조지아 스테판츠민다에 간다면, 카즈벡 산도 좋지만 차우키 산을 바라보며 걷는 주타 트래킹도 놓치지 말아주세요.
스테판츠민다에서 차량으로 약 30분 정도 달리면 주타 마을에 갈 수 있어요.
주타는 조지아의 고산 마을 중 하나로, 여름에도 선선한 날씨와 드라마 같은 풍경이 매력입니다.
특히 차우키(Chaukhi Mountain)을 배경으로 한 트래킹 코스는 조지아 현지인과 유럽인 사이에서도 인기 폭발이랍니다.

2025. 7 최근 주타트래킹 다녀온 여행기를 적어볼게요!
스테판츠민다 마을에서 1박을 하고 아침 주타 트래킹을 가기로 계획했습니다.
보통 스테판츠민다 숙소, 호텔 로비등에서 주타 트래킹을 가고 싶다고 하면 차량을 섭외해 줍니다.
저는 트빌리시에서 타고간 대절 차량 기사가 현지 기사님을 섭외해 줬어요.
하지만 현지 기사님이 델리카(4륜구동 자동차) 타고 주타 초입까지 간 후에 그곳에서 또 현지 차량으로 갈아타야한다고 했습니다.
왜 또 추가 비용이 들지라고 생각을 했으나 가보니 도로가 막힌 곳이 있어서
스테판츠민다 마을에서 주타까지 바로 차량으로 가기는 어렵고
주타마을에서 내려온 차가 도로막힌 곳 다음 지점까지 내려와 주타 트래킹 초입까지 데려다 준다고 합니다.
스테판츠민다 마을 - 도로 막힌 지점 : 델리카로 이동 (왕복 150라리,기사와 협의 후 시간 조절가능)
도로가 막힌 지점 : 도보 이동
도로 막힌 지점 후 - 주타 트래킹 초입 : 주타마을 차량으로 이동 (1인 편도 10라리, 도보이동 가능 약 30분)

델리카 타고 열심히 달렸는데 이렇게 도로가 막혀있었습니다.
더이상 차량이 올라가지 않아, 여기에 관광객들을 내려주고 주타트래킹을 하러간 관광객을 기다리는 차량들로 가득합니다.
처음엔 또 추가비용이 발생하는 것에 이해가 가지 않았는데, 도로 사정을 보니 이해가 갔습니다.
우리가 도보로 이동한 길을 곡예를 하듯 좁은 길을 차로 드나드는 모습을 보기도 했는데 '오... 걸어가길 잘했다' 싶었습니다.
도로가 막히기 전 지점에서 델리카에서 하차해서 도보로 이동 후 주타 마을 차를 섭외하는데
기사가 처음에는 1인에 10라리라고 했다가 한대당 60라리라고 했다가 말을 바꿨습니다.
1대에 우리 일행 4명이 타면 40라리인데, 더 받고 싶었는지 1대에 60라리라고...
뒤에 걸어오는 외국인 커플보고 그럼 같이 가자 해서 1대에 60라리를 맞췄습니다.
그랬더니 외국인 커플보고는 다른차를 타라고합니다. (그러지마세요 진짜...)
4명, 2명 나눠서 2대에 태우고 각 60라리를 벌고 싶었나봅니다.
하지만 우리가 누구? 이런 흥정이 익숙한 저는 이럴땐 숨 한번 고르고 다시 묻습니다.
"1대에 60라리?" 하니 "응" 합니다.
그래 그럼 우리 60줄께 하고 6명이 다같이 그냥 한차에 탔습니다. (큰 차... 6인 완전 가능했어요.)
예전엔 이런 상황이 너무 싫었는데요.
이렇게 흥정을 하다보면, 그럼 타지마, 안태워줘 하는 기사도 종종 만났고 그러다보면 큰소리도 나고...
이런 상황이 너무 불편해서 (호구되는지도 모르고) 그냥 돈을 주자.. 했던 날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엔 그냥 돈을 주고 넘어가지 않아요.
제가 한번 그렇게 넘어가면, 앞으로 오는 여행객들한테는 더 많은 돈을 요구 할 수 있고 가격은 계속 오를 테니까요.
우리나라도 그렇고 제발 여행객 상대로 이렇게 멀리 보지 못하는 사기는 안쳤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주타마을 차량을 타고 마을 초입까지 갔습니다. (10분도 안걸립니다)


주타트래킹 코스 초입에 가면, 첫번째 사진 처럼 다리가 나옵니다.
다리를 건너 왼쪽으로 걷다보면, (모든 사람들이 주타에 가기 위해 한방향으로 걷고 있을거예요^^)
두번째 사진 처럼 갈래길이 나오는데 오른쪽 "여기맞아?" 싶은 작은 길로 올라가면 됩니다.
그리고 트래킹 시작!
약 20분 정도 가파른 경사로를 오르다 보면, 앞에 차우키 산이 보입니다.
차우키 산과 목조 건물과 조지아 국기가 보이기 시작하면 가파른 경사는 거의 끝난 거예요~!
이제 멋진 풍경을 보며 걷는 일만 남았습니다. ^^
풍경을 즐기기 위해 테이블을 잡고 앉을 수 있는데, 피프티시즌 카페에서 음료를 마셔야 해요.
등산도 했겠다. 시원한 음료 한잔씩 주문하고 앉아 여유롭게 풍경을 즐겼습니다.

주타에서 시간을 보낸 후 하산!
1인당 10라리씩 내고 탔던 차량대신 내려갈땐 걸어 가보기로 했습니다.

완만한 평지라 걷는데 어렵지 않아요.
약 30분 정도가 걸렸습니다. 그리고 도로가 유실 되었던 곳을 지나 아까 내렸던 곳에서 우리의 델리카 기사아저씨를 만나기로 했습니다.
아저씨가 그 곳에 있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내려가면서 만날 약속 시간을 조율했어요.

산 위의 눈이 녹아 그런지 폭포처럼 흐르는 물들이 여름 풀꽃들과 어우러져 장관이었습니다.
열심히 걸어 델리카 기사아저씨를 만났습니다. 보통 스테판츠민다 마을로 다시 데려다 줍니다.
저는 트빌리시로 돌아가기 위해 대절 차량 기사와 중간에서 만났어요! 이렇게 주타 트래킹을 마치고 트빌리시로 돌아갔습니다.
트빌리시는 한여름의 날씨 였지만 스테판츠민다는 많이 덥지 않았고, 그래서 주타 트래킹을 하면서도 더워서 힘들다고 생각하진 않았던것 같아요. 짧은 시간의 등산으로 2,200미터의 높은 산맥에 오르고 그림같은 풍경이 펼쳐집니다. 가성비 갑!의 트래킹 코스예요. 등산화가 아니더라도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스테판츠민다에 가신다면 "주타" 잊지말아주세요^^
주타(juta) 어디에 있나요?
- 위치 : 조지아 북동부, 카즈베기(Kazbegi) 지역
- 고도 : 약 2,200m
- 접근성 : 트빌리시(Tbilisi) → 스테판츠민다(Stepantsminda) → 주타
차로 약 3시간 30분 소요 (스테판츠민다-주타 30분)
주타 트래킹 코스 소개
주타 트래킹의 대표 루트 주타 마을 → 차우키 베이스 캠프 입니다.
- 거리: 왕복 약 10km
- 소요 시간: 왕복 4~5시간
- 난이도: ★★☆☆☆ (초보자 가능)
- 특징: 드넓은 초원, 야생화, 그리고 코카서스 산맥의 파노라마 뷰
주타에서 놓치면 안 되는 포인트
- 코카서스의 돌로미티: 추라우히 산의 톱니 모양 봉우리는 알프스 부럽지 않아요.
- 말과 양이 뛰노는 초원: 인생샷 100% 보장.
- 별빛 가득한 밤하늘: 주타는 인공 불빛이 거의 없어 은하수 관찰 명소입니다.
가는 방법 (트빌리시 기준)
- 마르슈르트카(Marshrutka): 트빌리시 디두베(Didube) 버스터미널 → 스테판츠민다 마을
- 택시/대절차량: 스테판츠민다 → 주타 (왕복 약 150라리)
- 여름철엔 현지 투어사 이용 가능 (트래킹 + 픽업 포함)
여행 팁
- 방문 시기: 5월~10월 (눈이 녹아 길이 열리는 시기)
- 필수 준비물: 바람막이 자켓, 운동화, 선크림, 충분한 물
- 주의 사항: 고산지대이므로 기온 차가 크고, 날씨 변화가 빠릅니다.
트레킹 초보자도 쉽게 올라 갈 수 있는 조지아 최고의 트래킹 코스 입니다.
스테판츠민다를 들리신다면 약 4시간 정도만 투자하면 멋진 주타를 만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최근 다녀온 주타트래킹 여행기와 주타에 대한 간단 정보를 포스팅 해봤습니다^^
또 따끈따끈한 여행기를 포스팅 하러 올게요!
ᰔ 당장 떠나지 못하더라도, 매일을 여행처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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